[데일리스포츠한국]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난장'…'2023 강릉단오제'의 모습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521 | 작성일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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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모든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난장’이었다.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전통 축제 ‘2023 강릉단오제’가 막을 올렸다.

‘단오, 보우하사’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단오제는 전통과 현대, 강릉과 다른 지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행사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거리 행진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지난 20일은 단오제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무대 공연이 펼쳐지는 수리마당에서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공연들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강릉예총 음악협회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이 무대를 꾸몄다. 낮에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온 예술인들이 특별한 무대를 꾸몄고,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지음’ 공연팀의 국악 공연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 행사가 열리는 아리마당은 지역을 막론하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형문화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노가면극, 농악 공연이 연달아 열렸고, 오후 5시부터는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대대로 전승되어온 ‘이천거북놀이’가 펼쳐졌다.

단순히 하나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옛 조상들이 거북놀이를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던 모습도 재현했다. 관객들에게 떡과 막걸리를 돌리고, 함께 춤추고 호흡해 관객의 참여로 진정한 ‘놀이’가 완성됐다.

그 외에 단오제단에서 열리는 제례와 전수교육관 공연동에서 열리는 공연들도 많은 사람이 관람했다.

남대천의 다섯 다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단오제는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먹거리촌과 푸드트럭에는 막국수나 감자전 등 강릉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비롯해, 축제하면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들도 가득했다.

풍물시장에는 여러 개인·단체가 제각기 부스를 열어 지역 특산품 등을 관람객들에게 판매했다.

그 외에 무형문화유산관, 서커스 등 볼거리와 함께, 단오 하면 떠오르는 전통 행사인 창포물 머리 감기와 그네타기를 비롯한 여러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보트 풀장, 미니 기차, 디스코팡팡 등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단오제의 하이라이트는 저녁부터 시작됐다.

오후 7시부터 강릉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거리 행진인 ‘신통대길 길놀이’ 행사가 열렸다.

식전 행사를 거쳐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출발한 거리 행진은 강릉의 중심가인 중앙 시장과 성내동 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매년 2만 명 이상 운집해 단오제의 가장 큰 행사로 꼽혔던 길놀이에는 5년 만에 강릉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했다. 각 지역은 특색에 따라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약 3시간 가까이 이어진 거리 행진에 많은 사람이 길거리로 나와 행진을 지켜보고 박수치며 거리 행진에 나선 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거리 행진이 끝나고 밤 10시 45분에는 월화교에서 이번 행사를 기념하는 불꽃놀이도 열려 많은 사람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오랜 시간 사람들은 축제를 즐겼다. 단오제 행사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가 역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을 맞이했다. 말 그대로 ‘축제의 난장’이 강릉 한복판에 펼쳐졌다.

반환점에 다가가는 이번 단오제는 오는 25일 밤에 단오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전통 행사를 비롯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나 체험대회, 강릉중앙고와 제일고의 축구 정기전 등 여러 문화 행사가 일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단오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릉단오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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