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사상 첫 접목 시도
방문객 소원 비는 공간 구성
공식 유튜브·지역방송 송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시민 참여로 대부분 진행된다.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미봉정 및 신주빚기 행사가 16일 오전 10시30분과 11시 대도호부관아와 및 칠사당에서 관계자 중심으로 열린다.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강릉단오제는 사상 처음으로 남대천 단오장에 설치 미술을 접목, 방역지침에 맞춰 사람들을 입장시켜 단오 기간 조용히 소원을 기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명주예술마당에서 강릉단오제의 다양한 영상 사진 콘텐츠를 미디어아트로 펼쳐내 단오제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현대예술로 표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단오제에 쓰일 술을 빚는 데 필요한 쌀을 내는 신주미 봉정도 단오제 사상 처음 온라인 봉정이 도입돼 화제다. 쌀을 신주미 봉투에 담아 예전처럼 직접 내는 신주미봉정 외에 온라인을 통해 금액별 신주교환권, 신주잔, 신주보틀백을 선택하는 온라인 봉정을 도입했다. 이에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신주미봉정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미 200세트가 소진돼 재주문에 들어갔다.
쌍방향 시민 참여도 확대된다. 영산홍 노래 및 댄스 챌린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수리취떡과 단오주가 배달되는 배달의 단오, 온라인 사투리대회, 창포주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시민들의 행사 참관은 제한되고 강릉단오제 공식 유튜브와 지역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20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