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소원을 담아드립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991 | 작성일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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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남대천에 2000개 소원등이 불을 밝혔다. 강릉단오제가 열리는 동안 온라인과 현장에서 적어내는 소원 문구가 등에 매달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는 단옷날을 전후로 대관령에서 신을 모셔와서 제사를 지내고 축제를 즐긴 후 대관령으로 다시 신을 보내는 전통 제례 의식. 이것을 통해 한 해 동안 재해 없이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축제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단오제가 진행됐다. 2년 만에 열리는 축제를 기다려온 사람들이 적어 보낸 소원에는 시대를 반영한 듯 코로나로부터 해방되길 원하는 바람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 분양 꼭 되게 해주세요’나 ‘집값 떨어지게 해주세요. 장가가게 제발’ 같은 부동산 관련 소원도 많았고, ‘도지코인에 물렸어요. 개한테 물리면 많이 아프다던데, 정말로 아파요’ 같이 코인 열풍과 관련된 가슴 아픈 문구도 눈에 띄었다.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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