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축제가 돌아왔다…기지개 켜는 지역경제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959 | 작성일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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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가 돌아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아예 취소되거나 축소 또는 비대면으로 열렸던 시·군 대표 축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이번 주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역에서는 축제 정상화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관광객 맞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주말 시작=영월 단종문화제가 정상화된 축제의 첫 시작을 알린다.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위한 ‘단종문화제'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 영월 장릉 등에서 완전 대면 행사로 추모제, 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홍천 산나물축제'와 ‘양구 곰취축제'도 각각 2년, 3년 만에 참가자 제한 없이 열린다. 홍천 산나물축제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홍천강 둔치 주차장에서 열려 25개 지역 농가가 신선한 산나물과 가공식품을 판매,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양구 곰취축제도 5월5일부터 8일까지 양구 서천 레포츠공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작되고 5월5일부터 1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는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이어진다. 연인원 수십만명이 찾는 ‘2022 강릉단오제'는 5월의 끝자락인 30일부터 6월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완전 대면 행사는 3년 만이다. 횡성 우천문학제(5월1~8일)와 정선 산나물축제(5월12~15일), 동해 더바른캠핑페스타(5월13~15일) 등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들도 5월 잇따라 펼쳐진다.

■경제 활성화 기대감=지역 주민들은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축제 대부분이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행사들이라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전 2019년 강릉단오제의 경우 방문객 50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1,000억원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나왔고, 양구 곰취축제와 홍천 산나물축제 역시 행사기간에만 10만명 안팎의 방문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축제 개최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을 발판으로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은 “최근 관련 유관기관과 상인 재교육, 감염병 차단 대책 등을 공유하는 등 일상회복 이후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음 달 잇따라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를 계기로 그동안 힘들었던 강원도의 상인들이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