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브젝트 단오 굿즈 전시회 개막식이 8일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 빈순애 강릉단오제보존회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예술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2023 강릉단오제’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8일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 ‘단오굿즈 전시회 개막식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단오제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과 제례, 단오굿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각종 체험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사전 붐업과 단오의 도심 전역화, 굿당 이전, 단오제의 외형변화, 야간볼거리 제공에 중점을 뒀다.
강릉 단오의 핵심인 단오제단(굿당)이 행사장 중앙으로 옮겨지고, 한국형 길놀이로 수 만여명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6월 20일)’의 장소가 남산교에서 성내동 광장(구 택시부광장)으로 이전했다. 길놀이의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21개 읍면동이 전부 참석하며 올해부터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지역 내 6개 다도회가 참여하는 ‘단오들차회 100人 100茶’와 ‘강원도 무형문화유산관’, ‘5개교 활용 스탬프랠리’ 등이 운영되며 야간시간대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야간경관에 신경썼다.
단오장에서는 단오체험촌 등 각종 즐길거리와 국가무형문화재 공연, 인도와 몽골 등 국외초청 공연단까지 댜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 밖에 단오더비로 불리는 중앙·제일 축구정기전(6월 24일), 전국 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단오섬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김동찬 위원장은 “올해 네이버를 통해 강릉단오제 라이브 방송이 진행돼 더욱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 등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