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인 ‘제30주년 특집 강릉사투리경연대회’ 예심이 15일 강릉 임당동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강릉말(사투리)보존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예심에는 10여개 팀이 참가해 특유의 입담으로 맛깔나는 사투리를 선보였다. 영상으로 접수한 참가자도 3팀 있었다.
권오명씨의 ‘큰댁 제사 보러 가는 이야기’, 김서영씨의 ‘가족 이야기’, 함선영씨의 ‘어린시절 이야기’, 김유진씨의 ‘강릉사투리 조기교육 중요성’, 박정남씨의 ‘아이 잃어버릴 뻔한 이야기’, 최재화·권정자씨의 ‘경로당 이야기’, 이희경씨의 “강릉으로 마카 오시우야”, 김충식씨의 ‘자율방범대 활동’, 동부어린이집 원생들의 ‘백설공주’ 등 각 팀마다 역사속 생활속 재미있는 이야기를 사투리로 들려주며 본선에서의 흥겨운 무대를 예고했다.
강릉사투리경연대회는 단옷날인 오는 22일 오후 6시 강릉단오터 수리마당에서 개최된다. 강릉 출신 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대회 30주년 특별영상 상영과 가수 김단오, 가수 성시원 등이 특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