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단오 신주 빚기…강릉단오제 준비 '시동'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548 | 작성일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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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쳔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주미를 바치고 신주를 빚는 행사가 27일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칠사당에서 열렸는데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박건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Intro]

악사들의 음악 소리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국민들의 건강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대한민국에 코로나19 예방도 하고…"

의관을 정제하고 기다리던 김한근 강릉시장은
제관들에게 신주를 빚는데 쓸 누룩과 신주미를
바칩니다.

[인터뷰...김한근 / 강릉시장]
"이번 단오를 통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유례없는 국난, 또 세계적인 어려움을 이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단합된 의지가 이번에 응축되고 표출되기를 바랍니다."




신주 빚기 의식은 행렬이 칠사당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신에게 바칠 술을 빚는 만큼
모든 절차는 정성을 다해 이뤄집니다.

부정을 쫓는 굿판이 끝나자
제관들이 정성스레 신주 빚기에 들어갑니다.

[인터뷰...김동찬 / 강릉단오제위원장]
"풍요를 관장해 주시는 국사성황신을 모시고 제례를 지내고 놀이를 하는 축제입니다. 국사성황신에게 지내는 제례에 올리는 제주를 빚는 첫 행사가 되겠습니다."





신주 빚기에 이어 열흘 뒤에는 두 번째 지정문화재인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치러집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올해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길놀이 등 사람들이 운집하는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다만 단오굿을 포함한 지정문화재 등 15개 행사는
SNS를 통해 생중계하고 사전제작된 영상 송출 등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또 단오 소원 등불 밝히기와
영산홍 노래 도전, 단오체험팩 나누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다음달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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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