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온라인 강릉단오제, 소통의 공간 확대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723 | 작성일 :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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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강릉단오제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공간적 지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릉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사성황신의 신목을 모신 제단 앞에서 온종일 구성진 굿판이 펼쳐집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종식과 강릉 시민의 안녕을 내내 기원합니다.

올해는 강릉 남대천 단오장 굿당이 아닌 홍제동 국사여성황사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지지만,

유튜브 강릉단오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단오 TV' 역시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단오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올해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지 15년,

강릉단오의 기원과 의미를 되새기며, 색다른 방식의 단오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INT▶ 김동찬 / 강릉단오제 위원장 "시민들이나 어린이들, 학생들이 단오를 체험하고 즐겼던 것을 그런 콘텐츠들을 온라인 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챌린지도 하고, 참여도 하고, 소통도 하고..."

올해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민속공연과 민속놀이, 경축행사 등이 열리지 않습니다.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진 못해도 온라인이라는 공간을 통해 어느 세대나, 어느 나라에서든 단오의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INT▶ 황루시 /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 "온라인으로 방송을 하는 강릉 단오굿은 앞으로 어떻게 보완해야 하고 어떻게 달라야 되겠는가 하는 것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고, 또 지구촌이 단오를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그런 기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관객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장 좁은 이벤트는 청소년들이 펼치는 '단따라 공연'.

단오를 기리는 음악에서 최근 K-pop까지 관객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박용필 / 강릉시 초당동 "코로나 때문에 단오가 (단오장에서 펼쳐지지) 않아서 마음이 좀 아팠는데요, 온라인 공연하고 그러니까 좋습니다. (단따라 공연도) 와서 보니 좋아요."

온라인 축제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강릉단오제는 축제 나흘 만에 유튜브 구독자가 2,6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천년축제 강릉단오제의 모습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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