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신과 인간의 만남' 강릉단오제 서막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437 | 작성일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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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강릉단오제의 서막을 알리는 대관령 산신제 및 국사성황제가 봉행된다.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는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 국사성황신을 인간세상으로 모셔 가 여성황신과 합방을 하는 의식으로 강릉단오제의 서막을 여는 행사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김동찬)와 강릉단오제보존회(회장:빈순애)는 15일 오전 10시 대관령산신각에서 대관령 산신제 봉행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국사성황당에서 국사성황제를 각각 봉행한다.

대관령산신제는 심상택 동부지방산림청장이 초헌관을, 이규대 (사)강릉단오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아헌관, 심재광 강릉시산림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아 대관령산신인 김유신 장군께 국사성황신을 인간세상으로 모셔 가겠다고 고하고 강릉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국사성황당에서 국사성황제를 올린다.

국사성황제는 대관령국사성황신에게 유교식 제례를 올리고, 굿을 펼치며 인간세상으로 모셔 가기 위한 의례를 펼친다. 정일섭 강릉시장 권한대행이 초헌관을, 김형익 강릉상공회의소회장이 아헌관을, 김주현 강릉시택시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한다. 국사성황제가 끝나면 무녀가 굿한석을 펼친 뒤 신목잡이와 함께 대관령으로 올라 단풍나무에 내린 국사성황신을 인간세상으로 모신다.

강릉사람들은 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가 신으로 변했다 믿기에 구산과 범일국사의 고향인 학산에 들러 서낭제를 올린 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강릉시 홍제동 국사여성황당으로 모셔 국사성황신과 여성황신이 합방을 하는 봉안제를 봉행한다. 봉안제는 신재걸 강릉시의회 부의장이 초헌관, 권우태 강릉향교 전교가 아헌관을, 김혜숙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한다. 이날 쓰는 신주는 지난 5일 신주빚기에서 빚어진 술로 산신과 대관령국사성황신께 바치며 강릉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게 된다. 또 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끝난 후 참가한 모든 시민에게 떡와 신주를 나눠 주며 가정의 안녕과 화평도 기원한다.

산신제~성황제~봉안제에 참가하시는 시민들을 위해 15일 오전 8시부터 칠사당(옛 강릉우체국 옆)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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