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신주미 봉정·신주 빚기 행사 성료…강릉단오제 시작 알리다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85 | 작성일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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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도호부관아와 칠사당에서 열려
신주미 봉정 역대 최고 기록 경신 기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행사가 12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에서 열려 제관들과 무녀들이 정성스럽게 신주를 빚고 있다. 2024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6월 6∼13일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미 봉정과 신주빚기 행사가 12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칠사당에서 개최됐다.

강릉단오제보존회 행렬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을 출발해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신주미와 누룩을 받은 뒤 칠사당으로 자리를 옮겨 신주를 빚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김홍규 시장이 직접 의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화창한 날씨 속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들도 찾아 열기를 더했다. 시민들은 행사 중에도 신주미 봉정을 접수하며 강릉지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이수호(45·강릉 교동)씨는 "신주미 봉정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뒤 오늘 행사를 보러왔다"며 "단오제 기간에만 마실 수 있는 신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까지 신주미 봉정 접수를 받은 가운데 당초 준비한 봉정 자루 7,000개가 이번달 초 모두 소진돼 추가 제작을 하기도 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6,500여자루보다 많은 수치다.

이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강릉단오제보존회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본행사에 앞서 오는 22일 대관령 국사성황당에서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 속 올해 신주미 봉정도 잘 끝낼 수 있어 다행이다"며 "단오제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단오제는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행사가 12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에서 열려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신주가 툇마루에 가득 차 있다. 2024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6월 6∼13일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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